영가(永嘉)라는 이름과 향(鄕)

두 물이 가장 아름다워 永嘉 — 이름의 유래와 회원들이 쓴 글

2026年 05月 14日글 · 편집실

편집실 안내 — 《영가회 40년사》 제4편 〈안동은?〉(421~473쪽)과 제3편 회원 기고문에서 향(鄕)과 영가(永嘉)에 관한 대목을 모았습니다.

이름의 유래 — 두 물이 가장 아름답다

《영가지(永嘉誌)》는 우리나라에서 평양지 다음으로 오래된 지지(地誌)입니다. 40년사 424쪽에 그 서문의 한 대목이 실려 있습니다.

이 지지를 편찬하던 분들이 책 제목에 쓸 지명을 화산으로 할 것인가를 의논할 때, 서문을 쓴 권기가 "하필이면 멀리 풍산에 있는 화산을 쓰려 하는가. 도산 쪽에서 흘러드는 물과 내앞 쪽에서 흘러드는 두 물이 가장 아름답다(二水嘉)고 하는 영가가 있지 않는가"라고 했다.

  • 두 水(二水)를 합쳐 쓰면 永 자가 됩니다.
  • 그래서 永嘉 — 두 물이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뜻입니다.
  • 화산(花山) · 영가(永嘉) · 상락(上洛)은 안동 출신 인사를 가리킬 때 본관을 나타내는 말로 많이 쓰였습니다.

〈안동〉이라는 이름

  • 고려 태조 13년(930년) 고창전투에서 고창성주 김선평 · 김행 · 장길 세 사람이 고을 사람들을 이끌고 고려군과 힘을 합쳐 견훤군을 무너뜨렸습니다. 이것이 병산대첩이며, 후백제 멸망의 물꼬를 텄습니다.
  • 고려 태조가 세 분에게 감사하며 "그대들이 능히 우리 나라를 안정케 했다(能安東國)" 고 하여, 여기서 안동이라는 이름을 땄습니다.
  • 김행에게는 "능히 기미를 밝혀 일을 잘 처리했다(能炳幾達權)" 고 하여 權을 사성했고, 안동권씨가 여기서 탄생했습니다.

안동시민헌장의 첫 문장

40년사 451쪽에 실린 안동시민헌장의 첫머리입니다. 헌장 본문에 〈永嘉의 얼〉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문화와 전통을 가진 안동시민임을 자랑한다. 안동은 예로부터 인재의 보고요, 미풍양속의 샘터라 조상들의 슬기가 두루 스며 있고 그 얼이 우리에게 엉키어 있음을 자랑으로 여기며…"

회원들이 쓴 글에서

40년사 제3편에 실린 회원 기고문 가운데 안동과 향(鄕)을 다룬 글입니다.

글 회원 쪽
永嘉會 40年史에 남기고 싶은 말 강민창 327
永嘉會 孕胎·出産·幼兒期 장원석 329
안동모임에서 만났던 사람들 류종묵 362
鄕魯之鄕의 本鄕에 대한 感懷 권기성 366
안동인의 자랑스러운 고유 언어 '雄府' 김휘동 396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브랜드 가치는? 김휘동 399
역사를 바꾼, 안동의 향기 임낙윤 404
아! 그날이 오면 임낙윤 408
안동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과 오페라 《아! 징비록》 황현탁 409
안동독립운동의 특성 김희곤 413
영가회 40주년에 부쳐 이유택 353

함께 보기

출처: 《영가회 40년사》 325쪽(제3편 목차) · 423~426쪽 · 451~4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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