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도 행정구역 통합 추진 민간단체 출범

예천군 일방적 주장에 반발 "지역소멸 문제 가장 절실하게 고려해야" · 《영가회보》 8-6호 2면

2023年 04月 15日글 · 편집실

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6호(2023년 4월 15일 발행) 2면 기사를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권호량 위원장 인사말 예천지역 통합찬성 민간협의체가 3월17일 구성된 후 권호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동시와 예천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싸고 반대 목소리가 강했던 예천지역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민간협의체가 출범해 행정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권호량)는 17일 예천읍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통합추진 운동을 벌일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개소식을 겸한 출정식에는 50여 명의 읍면지역 대표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출정문에서 "오늘 우리의 현명한 판단·행동이 향후 예천 100년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것을 자각하고, 깨어있는 양심으로 무장하고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지금의 예천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가장 절실하게, 가장 시급하게 진행해야만 하는 것이 지역소멸의 문제"라고 적시했다.

이들은 "양 지역은 경북도청을 공동유치하면서 상생발전을 통해 30만 자족도시, 북부 중심지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힘을 합쳐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해야 하지만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지자체장·의원, 이권을 챙기려는 사회단체들이 지역소멸은 아랑곳없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일방적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추진위는 "지역소멸에 직면한 예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구 30만의 지속 발전가능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론수렴 한차례 없이 '일방적 행정통합을 규탄한다'고 외치는 코미디를 이제 우리가 중단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예천군수·군의회 의장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여론수렴 절차를 진행할 것 △허위·거짓정보로 군민을 기망하는 행위 즉각 중단 △인구증가·예천흡수·시기상조 등 거짓논리와 주장 중단 등을 촉구했다.

권호량 위원장은 "예천군민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분위기고 누군가 나서주기를 갈망하고 있다. 앞으로 군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통합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군민들의 뜻을 중앙정부에 건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중근)가 본격 활동을 시작한데 이어 예천군과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지난 2월 중순에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행정구역통합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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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6호 (2023년 봄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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