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나고 자란 그리고 돌아갈 고향, 안동 발전에 힘을 보탭시다

〈신년사〉 문상부 영가회 회장 · 《영가회보》 8-9호 2면

2024年 01月 22日글 · 문상부

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9호(2024년 1월 22일 발행) 2면 신년사를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전 판 제목의 '힘을 모탰읍시다'는 지면대로 '힘을 보탭시다'로 바로잡았습니다.

문상부 영가회 회장 문상부

존경하는 영가회원 여러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복많이 받으시고, 회원님들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베이비 붐 세대와 달리 요즘 젊은이들은 출산을 기피하여 우리나라 인구 감소 속도가 흑사병 창궐로 인구가 감소했던 14세기 중세의 유럽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특히 안동의 경우 어느 교수님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하루에 6.4명의 인구가 사망하거나 안동을 떠나가는데, 이런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2099년이 되면 인구가 '0'으로 수렴한다고 합니다. 도청 소재지인 안동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감소로 소멸 대상에 해당되어 금년도에 정부로부터 80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영가회는 서울지역 안동출향인사 중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분들이 모여 있는 47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단체로서 늘 고향 발전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동시와 지역국회의원이 안동이 직면하고 있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30만 경북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가회도 여기에 힘을 보태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가회가 안동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례 두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 중 하나는 5년 전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안동시와 예천군이 국회의원선거구 조정을 통해 정치적 통합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갑자기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으로 예천군이 '의성청송영덕 선거구'로 조정될 위기에 처하였으나 영가회와 '경북북부권발전협의회'의 공동노력으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현행대로 유지되는 안을 국회로 통보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지난해에 시행된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서울거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으로 많은 안동 출향인사들의 동참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우리 영가회는 금년에도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하여 고향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의 이웃 예천군 지역 역사문화 탐방

이제 예천군과 안동시는 국회의원을 함께 뽑는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이에 영가회 회원들의 예천군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자 금년도 상반기에 1박2일간 예천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자 합니다.

둘째. 혁신유림 중심의 안동 독립운동의 발자취 탐방

안동은 독립운동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입니다. 금년도 하반기에는 영가회원님들을 모시고 안동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탐방하고자 합니다.

셋째. 안동출신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에 대한 후원활동

조상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그 후손들이 많습니다. 그런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의 후손 중에도 그런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후원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넷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안동 농축특산물 일일 직거래 장터 개설

지난해 10월 안동시와 서울특별시 간에 경제·문화·관광 교류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이용해서 금년 가을에 재경안동시향우회와 함께 안동시와 협의하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안동 농축특산물을 판매하는 대대적인 직거래장터를 열고자 합니다.

금년도에 추진하고자 하는 이같은 일들은 우리가 나고 자란 그리고 언젠가는 돌아갈 우리들의 고향 안동에 인구 감소세를 멈춰 세우고, 안동이 경북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함에 있습니다. 이에 영가회원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 문상부 / 영가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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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9호 (2024년 겨울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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