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 (2024.1.19) —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 특강-〈안동인의 독립운동에서 찾는 현대 선비의 길〉

《영가회보》 8-9호 1면·5면을 한 편으로

2024年 01月 19日글 · 편집실

편집실 안내 — 같은 자리를 다룬 세 편(《영가회보》 8-9호 1면과 5면, 따로 정리한 총회 기록)을 한 편으로 합쳤습니다. 지면 원문과 사진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어린이의 나이와 학교 이름, 회원 참석자 명단은 싣지 않았습니다.

2024 정기총회 1월19일 개최된 영가회 정기총회

영가회(회장 문상부)는 1월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리베라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문상부 영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안동지역 독립운동가 및 역사문화 탐방,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영가회원들이 앞장서 안동이 경북북부지역 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내일은 국민가수' '개나리 학당'등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서지유군에게 영가회 회원이 마련한 미래인재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날 '안동인의 독립운동에서 찾는 현대 선비의 길'이라는 특강을 통해 안동의 '선비'정신과 함께 현대의 안동인이 되새기고 지켜나가야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 진행

제1부는 회원끼리 새해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해, 개회와 국민의례, 회장 인사, 참석자 소개와 축사로 이어졌습니다.

부 순서
제1부 개회 및 국민의례 · 회장 인사 · 참석자 소개 및 축사
감사패 수여
경과 보고, 결산 및 감사 보고, 2024년 사업계획 보고
신입회원 소개 및 인사
특강
제2부 장학금 수여 및 공연 · 만찬 · 폐회

특강 요약 — 5면 〈정기총회 이모저모〉

김희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우리 역사 5000년에 가장 아름다운 말이 선비다'라고 안동 하계마을 독립운동 기적비에 적혀 있는 말이다. 예전의 선비는 '글을 사랑하는 사람' '규범을 세워 살아가는 사람'으로 요약된다. 이육사는 「계절의 오행」이란 수필에서 '선비는 자기 마음대로 할수 없는 규범이 있었다'고 했다. '무엇이 가장 옳은 것인가'가 과제였다.

세계 독립운동사에서 찾은 선비정신도 '자주 독립국가의 건설'과 '근대(시민)사회 건설'로 요약된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도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전후 25년씩 모두 50년으로 나눌수 있다. 3.1운동 이전의 독립운동은 전통적 성리학을 바탕으로 체제를 고수하려는 계몽운동과 군주국가의 청산을 내용으로 일어났다. 1894년 처음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갑오의병 때 향산 이만도 선생 같은 퇴계학맥의 정신이 침략을 받았을 때 독립운동으로 발현된 전통시대 선비의 사례다. 이어 근대 민족지성과 혁신유림의 사례로는 무너진 나라 되새우기에 나선 석주 이상룡, 혁신과 시대통찰에 앞장선 동산 류인식, 통합운동의 화신이라고 할수 있는 일송 김동삼, 6.10만세운동 등 계급투쟁으로 민족해방을 추구한 권오설, 식민지 역사에 혁명을 이루고 규범을 세워 살아간 이육사 등으로 이어진다.

어느 시대나 보수와 진보가 있다. 보수는 지킬 가치가 있어 면역기능이 있고, 진보는 백신기능이 있다. 양 기능이 부딪혔을 때 바람직한 방향을 안동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이 이끌어냈다. 이 시대의 선비 정신은 '시대가 원하는 최고의 과제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내가 해결할 것인가'에서 실천지성을 찾는 것이 안동 독립운동가들의 후예라고 할수 있고 21세기 바람직한 선비의 자세라고 할수 있겠다.

—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특강 요약

정기총회에 참석한 영가회 회원들

정기총회에 참석한 영가회 회원들 정기총회에 참석한 영가회 회원들.

총회에 함께한 외부 인사

△양재곤 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허재대 〃 특임부회장 △김규찬 〃 대외협력위원장 △석 근 예천군민회 회장 △권세준 교수(예천군민회) △정진용·김주년 안동시 과장외 직원들

(지면에는 이어서 원로회원과 일반회원 참석자 성명이 내림차순으로 실려 있습니다.)

장학금 전달

권기욱 우평건설회장이 서지유군에게 미래인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서군은 이날 '안동이 낳은 손자'라고 소개하면서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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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9호 (2024년 겨울호) 1면·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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