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회 정기총회 이모저모 — "시대과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실천지성 찾아야"

'안동 독립운동사에서 찾는 현대 선비의 길' 특강 요약 · 《영가회보》 8-9호 5면

2024年 01月 22日글 · 편집실

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9호(2024년 1월 22일 발행) 5면 〈영가회 정기총회 이모저모〉를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전 판 제목의 '지대과제'는 지면대로 '시대과제'로 바로잡았습니다. 지면의 '정기총회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원로회원·일반회원의 성명 명단은 회원 명부에 해당해 싣지 않았고 외부인사만 옮겼습니다. 장학금 전달 사진은 어린이의 얼굴이 담겨 있어 싣지 않고 사진 설명만 옮겼습니다.

김희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우리 역사 5000년에 가장 아름다운 말이 선비다'라고 안동 하계마을 독립운동 기적비에 적혀 있는 말이다. 예전의 선비는 '글을 사랑하는 사람' '규범을 세워 살아가는 사람'으로 요약된다. 이육사는 「계절의 오행」이란 수필에서 '선비는 자기 마음대로 할수 없는 규범이 있었다'고 했다. '무엇이 가장 옳은 것인가'가 과제였다.

세계 독립운동사에서 찾은 선비정신도 '자주 독립국가의 건설'과 '근대(시민)사회 건설'로 요약된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도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전후 25년씩 모두 50년으로 나눌수 있다. 3.1운동 이전의 독립운동은 전통적 성리학을 바탕으로 체제를 고수하려는 계몽운동과 군주국가의 청산을 내용으로 일어났다. 1894년 처음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갑오의병 때 향산 이만도 선생 같은 퇴계학맥의 정신이 침략을 받았을 때 독립운동으로 발현된 전통시대 선비의 사례다. 이어 근대 민족지성과 혁신유림의 사례로는 무너진 나라 되새우기에 나선 석주 이상룡, 혁신과 시대통찰에 앞장선 동산 류인식, 통합운동의 화신이라고 할수 있는 일송 김동삼, 6.10만세운동 등 계급투쟁으로 민족해방을 추구한 권오설, 식민지 역사에 혁명을 이루고 규범을 세워 살아간 이육사 등으로 이어진다.

어느 시대나 보수와 진보가 있다. 보수는 지킬 가치가 있어 면역기능이 있고, 진보는 백신기능이 있다. 양 기능이 부딪혔을 때 바람직한 방향을 안동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이 이끌어냈다. 이 시대의 선비 정신은 '시대가 원하는 최고의 과제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내가 해결할 것인가'에서 실천지성을 찾는 것이 안동 독립운동가들의 후예라고 할수 있고 21세기 바람직한 선비의 자세라고 할수 있겠다.

—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특강 요약

정기총회에 참석한 영가회 회원들

정기총회에 참석한 영가회 회원들 정기총회에 참석한 영가회 회원들.

정기총회 참석하신 분들 — 외부인사

△양재곤 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허재대 〃 특임부회장 △김규찬 〃 대외협력위원장 △석 근 예천군민회 회장 △권세준 교수(예천군민회) △정진용·김주년 안동시 과장외 직원들

(지면에는 이어서 원로회원과 일반회원 참석자 성명이 내림차순으로 실려 있습니다.)

장학금 전달

권기욱 우평건설회장이 서지유군에게 미래인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서군은 이날 '안동이 낳은 손자'라고 소개하면서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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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9호 (2024년 겨울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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