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4호(2022년 10월 15일 발행) 5~7면 〈기획특집 2022 영가희망포럼〉을 지면 순서대로 이어 옮겼습니다. 원로회원 소개 대목의 개인 생년은 싣지 않았습니다.

'2022 영가희망포럼'의 최대 화두는 단연 안동·예천의 행정구역 통합문제였다.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이라는 안동시 시정목표에서 첫 번째 '정주인구 30만' 계획도 양 시·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전제로 했다. 이날 희망포럼에는 주제에 걸맞게 안동·예천 향우회원과 각계 관계자등 영가회 원로회원 등 200여명이 자리를 꽉 채워 양 시군의 행정구역 통합문제에 관심을 잘 반영했다.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토론회 참가자들의 국민의례 토론회 참가자들의 국민의례

주제발표 — 권기창 안동시장

'도청신도시 별도 행정구역 되면 안동·예천은 낙동강 오리알'

주제발표 장면

안동의 위기 = 안동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1975년 당시 27만명에서 2022년말에는 16만명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구도심은 상가 공실률이 소규모는 7.4%, 중대형은 11.9%로 빈점포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안동의 기회 = 도청신도시 건설은 새로운 보물이다. 균형·발전·새로움이 조화되는 경북의 성장거점도시로 조성중이다.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로 2시간이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서울역 연장추진으로 1시간30분대 서울 진입이 가능해지게 됐다.

◆안동 2030 비전과 목표

◇민선8기 슬로건 =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

◇시정목표 =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 안동·예천 행정통합으로 정주인구 30만
  • 신산업 성장과 기업투자 확대 등으로 경제인구 50만
  • 안동댐·구안동역·천리천 관광자원화 등으로 관광객 1000만

'통합문제, 아무런 준비없이 그때가서 논의하자고 하면 늦다'

◆안동 발전 중점 추진과제 —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필요성 = 시정목표의 내용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과제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동과 예천의 행정구역 통합이다. 통합을 하지 않고 현재대로 간다면 절대로 통합할수 없다. 통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충남의 내포신도시, 전남의 남악신도시, 우리의 도청신도시는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분리될 수밖에 없다. 분리가 되면 안동·예천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도청을 가져올 때 안동·예천 시군민의 저력으로 꿈을 이뤘다. 신도시 유치를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단계 도약이 필요하며, 그것이 안동·예천의 행정구역 통합이다. 행정통합을 하지 않고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하더라도 결국 시너지 효과는 도청신도시로 빠져나가게 된다. 정치지도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통합자치단체 명칭 = 새롭게 만들려면 정체성 확립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기존의 명칭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경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안동예천시'처럼 명칭을 혼합하면 현행체제를 그대로 존속시킬수 있을 것이다.

청사 위치 = 1차적으로 기존 청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안과 장기적으로는 양 시·군이 가장 편리한 곳에 새롭게 신축할수 있을 것이다.

의원 및 단체장 = 국회의원은 인구 30만도시 확보후에는 안동구와 예천구로 분리하여 2명 선출이 가능할 것이다. 시장·군수는 폐지되는 자치단체에 대해 구청장을 임명하면 된다. 광역 및 기초의원의 경우는 인구 등가성을 유지해야 하므로 문제가 없을 것이다.

통합절차 = 올해중에 통합 공론화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시·군민들에게 통합절차와 과정을 철저하게 알리고 시군의회와 주민투표 등을 거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지금 아무런 준비없이 그때가서 논의하자고 하면 안된다. 도청신도시가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안동·예천은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 주변 지자체들은 우리의 행정통합을 반대할 것은 뻔하다. 결국 양 시·군민 우리 스스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대마산업 바이오산업 등 친환경 산업단지 적극 조성 계획'

◇기업도시 안동 도전과 변화

산업단지 조성 = 접근성·경제성·환경성을 고려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를 내년까지 15만평규모로 조성하며, 남후 제2농공단지를 3만4000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단위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대마산업 = 낙동강 상류는 오염산업이 들어서서는 안된다. 산업용 규제특구로 지정됐다지만 더 강력한 '규제특구'라는 생각마저 든다. 안동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많지 않다. 대마관리법 등 관련법 개정에 출향민들이 앞장서줘야 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의 주제발표 PDF 한장면 권기창 안동시장의 주제발표 PDF 한장면

백신산업 = 국가백신은행을 유치하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는 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바이오·백신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

물산업 = 안동댐·임하댐 등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하류지역에 보내고 거기에 상응하는 상생협력기금을 받는 것이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교류협력시대를 여는 길이다. 안동댐·임하댐의 물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안동댐 · 임하댐의 물을 안동의 보물단지로 만들어야'

안동댐 관광자원화 = 안동댐·임하댐을 애물단지가 아니라 보물단지로 만들어야 한다. 월영교와 영락교 사이 수변공간을 활용한 상설수상공연장을 건설해야 한다. 댐 사면과 여수로를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연출해야 한다. 안동은 전통도시인 경주·전주와 달리 찾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 체류형이 아닌 경유형 관광이기 때문이다. 봉정사·하회마을등 고택중심의 정적인 관광에다 머물고 먹고 마실수 있는 역동적이고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해 변모를 꾀해야 한다.

안동댐과 3대문화권 사업지를 연결하는 곳에 마리나리조트 등과 함께 수상호텔 및 리조트형 컨벤션 등 이색적인 숙박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또 안동호 수면을 이용한 경비행기 및 수상버스 운용, 법흥교와 안동댐 정상구간에 빛터널 조성 등으로 관광객을 유인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안동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활성화로 다양한 관광객 유치'

안동역 문화관광타운 조성 = 운산역과 옹천역 철로를 너무 빨리 뜯어낸 것이 아쉽다. 그러나 폐선 구간을 국제적인 마라톤 코스 개발을 비롯해 자전거, 트레킹 등 복합휴양스포츠 레저공간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문화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구 안동역 및 버스터미널은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 안동역부지를 비롯해 관광시설은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을 많이 만들어야 소비구조를 만들 수 있다. 안동댐 물을 천리천으로 유입해 야외워터파크나 키즈테마파크 등도 조성해야 한다. 중앙선 각각의 폐역을 활용한 오감만족 간이역, 인기높은 '안동역에서' 가요를 활용한 첫눈 이벤트나 안동을 소재로 한 대중가수와 향토 가수들의 상설트로트 콘서트, 교량과 도로, 미디어 터널, 추억을 느낄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면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유치할수 있다.

'정적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동적인 콘텐츠로 옷을 입혀야'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 안동은 도산에 이미 조성된 국학진흥원 등을 활용해 세계 인문가치의 전진기지로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 스위스 다보스처럼 안동을 국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적인 콘텐츠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동적인 콘텐츠 관광으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한글·안동한지 등을 활용한 문화상품 콘텐츠화를 하고 고택등 전통문화자산을 고부가치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 또 대기업 연수원과 콘도 등을 조성하고, 사계절 축제 이벤트, 상설 뮤지컬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산불지역과 임도를 활용한 산악레포츠 단지조성으로 볼거리·즐길거리를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야 한다.

'안동은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최적의 입지조건'

구36사단 부지 활용 = 신흥무관학교는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이다. 안동은 정체성·균형성·경제성·접근성·편의성 등에서 현재 서울 도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가 들어설수 있는 최고의 입지조건이다. 여의치 않다면 재난 대비 국민 안전교육시설을 유치하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다. 임차하더라도 부지를 안동발전에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어야 한다.

'낙동강이란 천혜의 자원을 문화공간으로 조성'

문화가 흐르는 낙동강 = 낙동강 전체 생태공원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것이다. 제방구간을 마라톤, 자전거, 트레킹 도로로 활용하고, 수상레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둔치에는 워킹풀 조성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테라피 공원 등을 조성할수 있을 것이다.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에코콤플렉스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교량도 이제 통행의 수단을 겸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취락지구를 중심으로 자연환경보전지역 축소해야'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 안동은 자연환경보호지역이 과도하게 지정돼 있다. 수자원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이중 삼중으로 규제가 돼 있다. 취락지구를 중심으로 전체 보전지역의 10%쯤을 축소하더라도 우리의 삶의 질은 향상될 것이다.

토론회 — 김선기 · 유철균 · 이동원 · 이재갑 (성명 내림차순)

김선기 김선기 —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총괄국장

올해 8월까지 국가균형발전위에 근무한데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관련 얘기를 중심으로 하겠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이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이다. 그 3대 약속이 '지역주도 균형발전 시대', '혁신성장 기반강화', '지역고유의 특성 극대화'이다.

첫 번째인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시대는 행정·재정적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 주내용으로, 그에 따른 국정과제가 △지방분권 강화 △지자체 재정력 강화 △지방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 △지자체의 자치역량·소통·협력 강화이다.

두 번째 약속에 따른 국정과제는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투자 지원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 신성장거점 육성 △지역맞춤형 창업·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세 번째는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 △지방소멸 방지 및 균형발전 추진 체계 강화이다.

안동이 해야될 일이 많다고 들었다. 영가회 등이 앞장서 지혜를 모아 안동이 재창조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유철균 유철균 — 대구경북연구원장, 전 이화여대 교수

15세기에 퇴계선생은 안동 도산서당에서 '강남농법'을 전파했다. 강남농법은 1429년에 제작된 농사직설에도 소개됐지만 3모작농법이 핵심이다. 3모작이 가능한 중국농법이다. 퇴계선생은 단양군수를 할 때 '복도소'라는 저수지를 만들어 가뭄을 해소하는 고부가가치 최첨단농법을 이식했다. 안동을 통해 퍼져간 강남농법과 같은 그런 역동성과 문화가 임진왜란 당시 16만명이라는 왜구의 조총부대가 올라왔을 때 물리친 힘이 아니었나 한다.

지역에 혁신인재가 있어야 하고 혁신기업간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혁신성장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 문제이고 인구집중의 원인이다. 안동이 살고 다시 경신할려면 고부가가치의 최첨단산업이 이식돼야 한다. 퇴계선생은 혁신을 전파했다. '만인소'도 안동이 만들어낸 힘이다. 인구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533년에 여진족도 받아들였다. 전세계서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이 1억5660만명이 된다. 인구소멸은 말이 안된다. 정치지도자들이 혁신인재를 많이 유치하고 기업을 유치해 안동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이동원 이동원 —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 전 코엑스 사장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축제·관광·문화·인문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동의 문화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봄에는 벚꽃축제, 여름에는 월영야행, 가을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에는 암산얼음축제등 4계절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분야에는 관광홍보이벤트 및 마켓팅, 관광인력 관리등 지난해 안동이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아 관광사업 발전을 연구하고 있다. 문화분야로는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과 문화예술단체 교류 및 지원사업, 인문분야로는 2014년부터 시작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유교문화 활성화 등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9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10일간 개최된다. 1997년 처음 개최한 탈춤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넘어 축제기간중 관람객 100만명을 유치하는 안동 지역경제 발전의 효자상품이 되고 있다. 올해는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안동 원도심 일원과 하회마을 월영교에서 9월29~10월3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이재갑 이재갑 — 안동시의회 의원

안동의 지방자치 30년을 돌아보면서 미래의 30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안동의 인구는 1990년 12월31일 기준 19만명에서 2021년말 15만명으로 30여년 사이에 무려 4만여명이 줄었다. 올 8월말 기준 인구수는 15만5451명인데, 지난해말과 비교해도 1521명이 감소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60세미만 인구가 2188명이 줄었고, 60세이상은 667명이 늘었다. 감소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같은 기간중 예산 결산액은 20배나 늘어 1조3230억여원이다. 그런데도 인구는 계속 감소한다는데 책임감을 느낀다. 안동시 본예산에서 보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9.1%나 차지해 높다. 보조사업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공동체를 와해하는 부작용도 없지 않다. 아무런 조건없이 꼬리표를 붙이지 않고 공동체가 자유롭게 쓰고 매년 일정액을 지원하도록 하는 예산을 늘려야 한다.

민선8기 권기창 시장의 17개분야 110개 공약의 실현에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퇴계종손으로부터 '조복(造福)'이란 글귀를 받았다. 각종 시책을 천천히 추진하면서 시민들이 공감하면서 사회공동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시정이 펼쳐나가길 기대한다.

이모저모 — 2022 영가희망포럼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상부 영가회 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상부 영가회 회장

● 이번 영가희망포럼은 안동·예천 통합문제가 주요의제였다. 윤태전 재경예천군민회장도 예천군내 읍면회장 등 임원 10여명과 함께 참가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경청. 특히 윤회장은 자료집에 게재한 축사를 통해 "예천과 안동의 행정통합의 중요성이 지역에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 많은 기대를 가진다"면서 "토론회가 두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제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번 토론회에서 정종수 수석부회장의 특별한 참석인사 소개가 눈길. 정 수석부회장은 "어른분들 공경의 마음"이라고 전제한뒤 90세이상 고령의 영가회원들을 나이순으로 소개. 이에따라 3성장군 출신의 신현수 회원, 기업가 출신의 남기현 원로회원, 류목기 영가회 2대회장, 권원기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창립회원인 장원석 한국수산진흥회장, 허동진 영가회 4대회장, 류종묵 영가회 5대회장 등 7명을 차례로 소개. 통상 국회의원 등을 먼저 소개하는 관례를 깬 소개에 따라 토론회에서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도 예의범절의 안동다운 소개법이라고 언급한데 이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뜻밖이었다" "예법에 밝은 안동다운 인사법이었다"등의 반응을 얻기도.

● 이밖에 행사 시작에 앞서 소개된 주요 참석자는 김형동 안동·예천 국회의원, 강보영 대한민국시도민회연합 이사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류성걸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김광림·권오을 전 국회의원, 권석환 안동문화원장, 류상번 박약회 서울지회장 등을 소개. 참석자가 대거 200여명이 참석함에 따라 주요인사 이외 참석자 소개는 만찬시 전광판 자막으로 대체.

● 이번 행사는 재경안동향우회·안동시·국립안동대학교·안동상공회의소·안동농협 등 ·관계·학계가 후원기관으로 참여. 특히 김영식 재경안동향우회장은 각 읍면회장 및 임원들과 함께 대거 참석했다. 권순태 안동대학교총장,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도 안동에서 상경해 토론회를 경청. 특히 재경안동향우회는 여성 간부 및 임원 4~5명을 행사장에 파견해 행사 도우미를 자처하는등 출향모임으로 끈끈한 정을 과시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는데 일조를 했다. 또 안동농협은 주최측인 영가회의 요청으로 안동특산농산물을 가져와 전시판매해 참석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

한편 이번 행사에 소요된 비용은 출향기업인 세영그룹(회장 안영모)과 엑시콘(회장 최명배)이 절반씩 부담키로 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토론회 축하 화환 토론회 축하 화환

토론회장 토론회장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토론회장

가을이 익는 밤

영가희망포럼이 끝난뒤 안동향우회·예천군민회 임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포럼 및 고향 얘기를 나눈 뒷풀이 자리에 참석한 예천군민회 임원이 그날의 감흥을 자작시로 보내왔다.

가을이 익는 밤 — 권세준 (재경예천군민회 용문면민회 회장)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구름으로 가득 차고,

비 내리는 새벽!

태풍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가을의 날들을 우울하게 한다.

회곡주(回谷酒) 수십잔에 마음을 적셔도
허전한 가슴은 채워지지 않는 밤,

술 한 잔에 만남의 인연을 담고
술 한 잔에 나눌 사연을 담고
술 한 잔에 함께 할 미래를 담고
술 한 잔에 고향의 마음을 담고
술 한 잔에 나의 소망을 담아

비우고 채우며 내일을 노래한다.

그리고 맞이한 오늘은!

아뿔사,
어제 밤이 아닌 그제였구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니,
개권일락(開卷一樂)의 즐거움과
지족상락(知足常樂)의 만족함도
수주(水酒)를 나누는 진경에 비할까!

아침이슬 담은 술 한잔에
인정이 녹는 밤!

나누고 더하는 하루 중에
계절이 오가고,
세월이 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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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4호 (2022년 가을호) 5면·6면·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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