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6호(2023년 4월 15일 발행) 11면 기고를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전 판에서 필자를 '정창식'으로 잘못 적었던 것을 지면대로 창회회원 장원석으로 바로잡았습니다.
영가회가 창회(創會)한지도 어언 47년이 되었다. 본회를 창회한 저도 이제 미수(米壽)를 지나 9순의 노인이 되어 낙조(落照)의 언덕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면 잘한 일보다 못한 일이 더 많아 후회스럽기 한이 없다.
특히 잘 나갈 때 잘한 일보다 못한 일이 더 많고, 그 중의 하나가 영가회 사무실 문제이다. 창회한 직후 3년간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 아니라 그 때 눈 한번 딱 감고 3~40평짜리 사무실이라도 구입해서 제공했더라면 영가회가 지금처럼 사무실이 없어 떠돌이 신세를 면했을 것이었다.
그랬었다면 지금 와서 얼마나 보람있고 뜻있는 일이 되었을 것인데, 당시 못한 것이 지금에야 한없이 후회스럽다.
지금 우리 영가회 회원중에는 잘 나가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다고 듣고 있는데 그 분들에게 호소한다. 눈 한번 딱 감고 1억~2억원씩 기부해 10여억원만 모금되면 영가회가 '자체사무실 확보'라는 숙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기부를 받게되면 영가회 집행부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기부자의 성명·기부금액을 동판에 새겨 사무실 벽 한면에 게시하여 후세 영가회원들은 물론 기부자의 후손들도 아버지·할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영원히 기억시킬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금계획이 구체화되면 영가회원들이 이런 뜻있는 일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시어 저 같이 후회하시는 분이 없었으면 한다.
— 장원석 / 창회회원
이 글은 지난 2월3일 총회 만찬시간에 장원석 회원의 발언내용인데, 식사중 소음으로 인해 회원들이 제대로 청취하지 못하였다고 지면에 알려달라고 다시 원고로 보내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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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6호 (2023년 봄호)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