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회보 재발간 축하 메시지 — 역대 회장 5인

류목기·허동진·류종묵·김봉구·김계동 · 《영가회보》 8-1호 9면

2022年 01月 15日글 · 편집실

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1호(2022년 1월 15일 발행) 9면에 실린 역대 회장 다섯 분의 축하 메시지입니다. 각 글은 지면 그대로 옮겼고, 지면에는 박스가 흩어져 배치돼 있어 여기서는 읽기 쉽게 회장 대수 순으로 실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을 새부대에 담자 — 류목기 제2대 회장

임인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발간되는 영가회보의 힘찬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과거의 것은 버리고,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뭔가를 새로 시작할 때, 아니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자주 쓰는 말입니다.

이번 영가회보의 발행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향 안동과 회원들의 소식을 담아낼 훌륭한 새 부대가 생겼습니다. 200여명 재경 안동인들의 따뜻한 사랑방입니다. 영가희망포럼, 재경 안동경제인 모임 활성화, 안동과 예천의 행정통합 지원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도 회보를 통해 더욱 깊은 논의와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큰 그릇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수선합니다. 건강과 안녕이 무엇보다 소중한 때입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 안타깝게도 김해길 초대회장과 제3대 금창태 회장은 작고하셨습니다.

활기넘친 재도약으로 고향발전 이어지길 — 허동진 제4대 회장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급격한 사회 변화와 더불어 어려운 고비를 극복하고 영가회는 꾸준히 발전하여 왔습니다. 회원도 2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안동향우회 창립을 통해 고향 문화의 발전 및 장학재단 설립 등을 통해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2010년까지 소임을 수행하면서 전임 류목기 및 금창태 회장이 추진했던 기금 5000만원 조성의 결실을 맺었으며, 영가 문화상을 2회(하회 별신굿놀이 보존회, 안동문화원) 수여했으며, 영가회 창립 30주년 기념모임 및 공로품 증정, 그리고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해외 문화탐방 등 다양한 참여행사를 통해 회원들간 친목을 도모하였습니다. 또한 2008년 해외 문화탐방 행사로는 중국 공자 유적(공묘·공자사당·공림)지, 2009년에는 고구려 유적 및 백두산 등정을 비롯해, 국내로는 2007년 통일 전망대, 2008년 청남대, 2009년 울진 원자력발전소, 2010년 남해안 외도 및 미륵도 탐방 등 친목 도모와 역사적 유물 관람을 통해 문화적인 식견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국에 새 임원진이 부담은 가중되겠지만 더욱 노력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취임 후 첫 사업으로 영가회 희망 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회지의 재발간이 우리 모임의 재도약과 고향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진솔하고 현실적인 얘기 많이 담아주길 — 류종묵 제5대 회장

영가회보의 속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가회는 새로운 회장단의 출범으로 더욱 젊고 역동적인 모임과 행사를 자주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문상부 회장은 개인적으로 맡은바 국가적인 직책으로 인해 활발한 사회활동과 무척 분망한 나날임에도 불구하고, 영가회의 활성화에 의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사와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어 역대 임원의 한 사람으로 매우 흐뭇하게 생각됩니다.

영가회보는 영가회 창립후 20여년간 초대 총무를 맡으셨던 권화섭(權和燮)선배의 각고의 노력으로 8절지 48면으로 연49회 발행해왔습니다. 그후 재경안동향우회 창립과 「안동향우신문」의 발간을 계기로 회원들의 기고란인 '영호루(映湖樓)'와 향토단신란을 생략하고 연간 3~4회 총회 때만 회원동정과 신입회원 소개, 공지사항 정도를 수록해 발간해왔습니다.

속간되는 영가회보의 모습도 고집스런 사회공론이나 거대담론 보다는 우리들의 진솔하고 현실적인 삶의 얘기나 회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세상 얘기나 회원들의 화목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따뜻한 얘기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통의 공간이자 지적활동의 장 될 것 — 김봉구 제6대 회장

영가회보 발행을 축하합니다.

영가회원은 예의와 염치를 중요한 가치덕목으로 여겨왔습니다. 또한 선비정신을 유가의 후예들답게 높은 정신가치로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회원들간의 소식지인 영가회보는 소통의 공간인 동시에 지적활동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회보 발행에 여러 회원들이 참여하는 기회의 창이 마련되면 고향의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탐색도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영가회보가 우리 모두의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잃어가는 선비정신 영가인이 실천하자 — 김계동 제7대 회장

2021년 6월에 영가회장을 그만 두면서도, 변변히 인사말씀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간 4년동안 베풀어주신 후덕에 선배님, 후배님들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가회보는 1999년 류목기 회장님께서 처음 발간하셔서, 2011년 류종묵회장님 때에 중단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 다시 복간한다고 하니, 이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이웃간에 인정은 더 각박해지고 삶의 질은 더 떨어졌습니다. 엄청 많은 갈등과 혼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한국정신문화가 정신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 안동의 선조들은 수많은 역사의 질곡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몸을 던져 나라를 구했습니다. 이분들의 피가 우리 몸속에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역사는 다시 우리 안동인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막중한 임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벽을 여는 자는 어둠을 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한번 세상의 중심에 서야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창조의 길을 찾아, 실천하는데 마음을 모읍시다. 잃어버린 정신문화를 찾고 무너진 도덕을 바로잡는데 영가인이 앞장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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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1호 (2022년 겨울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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