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9호(2024년 1월 22일 발행) 6면에 실린 글을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전 판에서 '박재범'으로 적었던 필자는 지면대로 금경수 재경안동시향우회장으로 바로잡았습니다. 지면의 '점점 열어져 가는'은 '점점 멀어져 가는'으로 고쳤습니다.

금경수 재경안동시향우회장 금경수

우리는 고향을 떠나 있으면서도 안동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간직하고 결코 고향 안동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러나 타향살이 수십년에 삶에 동화되면서 점점 멀어져 가는 고향에 관한 생각이라든가, 안동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하면서도 생활방식은 안동 고유의 정신과는 멀어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우리 재경안동시향우회 차원에서 정신문화를 일깨우기 위하여 갑진년 2024년에 우선 임원 위주로 몇 가지를 실천하고자 한다.

첫번째로 잊혀져 가는 고향 바로 알기 목적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 입교할 계획이다.

안동인들이 안동을 다시 알고 안동 정신문화의 근간인 퇴계 선생의 정신을 생활속에 실천하자는 목적이다. 선비문화수련원을 찾아 1박2일동안 도산서원 탐방, 퇴계종택 방문, 이육사문학관 탐방, 선비정신 특강, 퇴계 종손과의 대화 등 정해진 프로그램을 이수할 계획으로 있다. 우선 향우회 임원들부터 3월경에 입교예정이다.

두번째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방(안동)재정 확충에 동참하도록 적극 권유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작년부터 시행해온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간 재정 격차 완화,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여 안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코자 하는 목적이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 10만원은 100%, 10만원 초과분에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또 고향 특산품을 10만원 기부자에게는 3만원 상당, 10만원이상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해주고 있다. 10만원부터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하면서 고향도 돕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세번째는 고향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고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재경안동시향우회와 산우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향산천 걷기 및 고향 장보기 행사를 병행하여 그리운 고향산천을 둘러보면서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고 향수를 달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귀경길에는 안동의 시장에서 농특산물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여 출향민과 고향이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네번째는 안동농특산품을 서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을 1월17일 개장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안동빌딩 즉 향우회관 1층에 개장한 안동 농특산품 홍보관 겸 판매장은 안동시와 협조를 통해 이용하는 향우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이곳에서는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견본 및 수령도 가능하니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

— 금경수 / 재경안동시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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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9호 (2024년 겨울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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