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휴먼르네상스 경영으로 지역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 성장 가져올 것"

〈영가칼럼〉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 · 《영가회보》 8-7호 9면

2023年 07月 15日글 · 권태형

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7호(2023년 7월 15일 발행) 9면 〈영가칼럼〉을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전 판에서 '권영철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적었던 필자는 지면대로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으로 바로잡았습니다.

권태형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

'안동농협이 올해로 반세기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합원·시민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직원들의 노력으로 성장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역에게 받은 사랑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래 플랫폼을 제시하여 협동조합의 세계적 모델로 나아갈 수 있는 농협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4차산업 혁명 그 중심에 농업은 치열한 경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침체된 경기, 지자체별 농산물의 잉여 생산, 판로개척의 난항으로 인한 농가소득의 어려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인구절벽, 농촌의 젊은 인재 부족 등 거부할 수 없는 위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안동농협은 이러한 시대적 사명 속에서 변화와 혁신, 성장과 상생, 타협과 공존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미래먹거리 100년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두려움없는 '변화', 1973년 안동농협 창립, 2023년 안동농협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우리땅! 우리농산물. 최고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안동의 농산물과 특용작물 세계시장에 알릴 터…"

안동은 다른 지역에는 재배되지 않는 우수한 농산물과 특용작물이 많습니다. 생강·사과·콩·백진주쌀 그리고 헴프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편입니다. 이러한 농산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판매·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융·유통·마켓·가공식품 활성화와 함께, 조합원 복지 등 핵심사업에 숨쉬는 변화의 바람이 필요합니다.

안동농협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고의 자산 즉 1조8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030년까지 2조5000억원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합원수는 7000명에서 2030년에는 8000명으로 늘게 하는 등 거시적 성과를 이루고자 합니다.

그리고 고객중심 금융서비스 제도를 개선하고, 현대 소비 가치의 트렌드를 반영한 헬스케어 푸드케어 상품개발과 함께 파머스마켓의 적극적인 환경조성으로 소비자중심형 파머스 브랜드 구축을 시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국 최고 규모로 손색이 없는 안동농협공판장도 생산자중심으로 변할 것이며, 판로개척의 다변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해 우리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 확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기존의 1차원적 공급과 수요의 틀에서 벗어나 농촌의 인구감소를 해소할 수 있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의 경쟁력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함께' 비전 2030 지속가능한 책임경영, 공동성장, 선한 영향력

"안동농협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여 Made in 안동의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그동안 안동농협은 양적 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현상은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제 안동농협은 양적성장에 이어 소프트웨어의 질적 향상에 집중해 나아갈 것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안동농협은 단순한 농협 이상의 우리네 삶의 위안이자 문화였습니다. 저 역시 젊은 시절을 바친 안동농협에 조합장으로 선택된 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안동농협이 안동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내라는 무언의 책임을 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안동농협은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으로 공동성장을 추구하고 지역에게 받은 사랑 온전히 지역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모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 권태형 / 안동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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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보》 8-7호 (2023년 여름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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