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서화 — 서예 · 신경선(申慶善)

《영가회 40년사》 416쪽 — 〈친구에게〉 · 〈서울서 살다보니〉

2026年 05月 14日글 · 편집실

편집실 안내 — 《영가회 40년사》 제3편 회원 작품 〈2. 회원 서화〉 두 번째 자리(416쪽)에 실린 작품입니다. 지면에 함께 실린 풀이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약력 (지면 표기)

  • 전 관세청 부이사관
  •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입선 · 특선 · 삼체상 수상
  • 통일미술축전 초대작가 선정

〈친구에게〉

성격은 괴팍해 늘 조용함을 탐내고 몸은 허약하여 추위를 겁낸다. 솔바람 소리를 문 닫은 채 듣거나 매화에 쌓인 눈 화로를 끼고 본다. 세상맛은 나이 들수록 각별해지고 인생은 끝 무렵이 더 어렵더군. 깨치고서 한바탕 웃고 나니 예전에는 헛된 공명 꿈꾸었구나.

〈서울서 살다보니〉

서울은 번화하기 짝이 없는 곳 그래도 지방 사람에겐 걸림돌 많네. 담장은 밝은 달빛 가로막았고 아침저녁 개 짓는 소리 시끄러워라. 시구를 찾다 보면 귀향을 꿈꾸고 조촐한 술상 내와도 함께할 사람 없네. 집 앞으로 아는 얼굴 숱하게 지나가도 내게는 오직 강변의 고향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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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가회 40년사》 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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