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2호(2022년 4월 15일 발행) 10면 박스 기사를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 글은 앞서 제목이 '〈안동영여서〉 노래비', 필자가 '김명일'로 잘못 실려 있던 것을 원문대로 바로잡았습니다.

구 안동역 앞 '안동역에서' 노래비 구 안동역 앞 '안동역에서' 노래비

2012~2014년 트로트 가요가 대유행을 탈 때 '안동역에서'(가수 진성)는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가요방송, 노래방 등 어느 곳에서도 항상 흘러나오던 노래였다. '안동역에서'라는 노래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안동인이라면 대부분이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2013년 가을 영가회 이사회 자리에서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금창태 전회장님께서는 '동백아가씨' '소양강처녀' 등 당대 최고의 노래는 항시 그곳을 상징하는 장소에 노래비가 세워졌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면서 "비록 '안동역에서' 노래는 안동인 가수가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작사가는 안동인 김병걸씨니 가사비를 건립할수 있는 적기"라고 하시며 영가회에서 제안해서 만들자고 하셨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서 결국 노래비를 세우기로 결정하였다. 이에따라 안동시와 재경안동인 모임인 안동향우회, 영가회, 그리고 작사가의 모교인 안동생명과학고 총동창회 등이 힘을 합쳐 필요한 비용 등을 마련키로 했다. 그 다음부터는 실무차원에서 노래비 건립 업무가 진행돼야 하는 터라 사무국장들이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머리를 맞댔다. 당시 안동시 관광과장, 안동역장, 김경진 안동향우회 사무국장, 작사가 김병걸씨, 영가회 사무국장이던 나 이렇게 모여 회의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거쳐 구 안동역 앞마당, 지금의 자리에 세워지게 되었다. 가끔 안동에 들르면 그때 그런 논의를 거쳤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안동역에 일부러라도 내려 '안동역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노래비 앞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 김영일 / 영가회 감사

출처: 《영가회보》 8-2호 (2022년 봄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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