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1호(2022년 1월 15일 발행) 2면 〈회장 칼럼〉을 지면 그대로 옮겼습니다.
영가회장 문상부
임인년 새해에 회원님들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6월에 영가회의 회장직을 맡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어 지금까지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여 늘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무려 4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가회를 이끌기엔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영가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고향 안동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회원간 유대강화는 물론이거니와 영가회가 안동과 예천 주민들의 숙원인 행정구역의 통합과 고향 안동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경북지역의 남북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도청을 안동과 예천지역으로 이전하였으나 안동과 예천은 구도심의 급격한 공동화 현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또한 도청 신도시 주민들은 행정구역의 이원화로 인한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경북북부권의 경제발전은 당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동시와 예천군을 하루빨리 통합하여 인구 30만의 북부지역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안동시와 예천군을 대표하는 정치권과 기관·단체장들이 행정통합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 영가회도 민간차원에서 이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영가회는 재경 안동향우회와 재경 예천군민회의 임원들로 구성된 '예동회' 및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 등과 힘을 모아 행정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영가회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안동출신 출향 인사 중에서도 고향 안동의 발전을 갈망하는 경제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모임입니다. 앞으로 안동지역의 경제발전을 후원하기 위하여 안동 출신 수도권 기업인과 경제부처 공직자 그리고 안동지역의 경제 관련 단체로 구성되는 경제발전 협의체가 발족하게 되면 우리 영가회도 여기에 적극 참여하여 그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영가회는 지난해에 안동의 발전과 행정통합에 기여하고자 '영가희망포럼'이란 특별기구를 결성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30일 제1차 영가희망포럼을 개최하고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님의 발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 – 안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안동이 당면한 문제점과 재도약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금년 3월9일 대통령선거 이후에는 안동과 예천의 상생통합 방안을 주제로 제2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4월에는 안동지역 언론과 함께 안동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여 안동발전을 위한 정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인구감소로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89개 시·군·구를 지정했는데 전남과 경북이 각각 16곳으로 가장 많고, 그 중 도청 소재지인 안동시도 여기에 포함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고향을 가장 사랑하고 걱정하는 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우리 영가회가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고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귀농·귀촌 촉진 운동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다른 사회단체와 마찬가지로 우리 영가회도 젊은 회원들의 비율이 점차 낮아져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따라서 안동을 사랑하는 40~50대 역량있는 회원을 적극 영입하여 에너지 넘치는 젊은 영가회를 만드는데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안동 출신 젊은 인재들을 많이 추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건강을 잘 지키시고, 회원님들의 가정에 화목과 웃음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영가회장 문상부
출처: 《영가회보》 8-1호 (2022년 겨울호) 2면
